美, 北 핵실험 성공 공식 반박…제재 강화 추진_베토 오토바이 전화_krvip

美, 北 핵실험 성공 공식 반박…제재 강화 추진_선수 토토토_krvip

<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이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주장을 공식 반박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어떤 형태의 핵실험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초기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 "북한 핵실험에 대한 초기 분석 결과는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군사적 능력에 대해 미국의 평가가 바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북의 이번 실험을 일반적인 수소탄 실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여러 북핵 전문가들의 의견과도 일치합니다.

백악관은 그러나 북한의 어떤 핵실험도 도발이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하고 북의 실험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비열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대북 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미일 정상은 유엔 안보리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는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고,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와 만나 대책을 조율했습니다.

미 의회 차원에서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을 방안을 비롯해 각종 제재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대선전과 맞물려 미국 내에서 북한에 대한 강경론이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